여가부, 청소년 유해 영상물 잡는다…상시 점검단 100명 모집

입력 2022.01.04 (1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청소년의 인터넷 영상물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여성가족부가 일 년 내내 청소년 유해정보를 상시 점검하는 점검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상의 청소년 유해정보 등을 상시 점검하는 '2022년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100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점검단은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사업자가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 유해표시(19금) 의무와 성인인증 의무를 다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인터넷상 청소년 유해정보를 살펴봅니다.

특히 유해 영상물, 술·담배 대리구매, 음주 조장('술방'), 청소년 유해 물건(리얼돌 등 성기구류) 또는 유해업소 홍보, 도박, 청소년 성매매 등 불법·유해정보를 중점 점검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점검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청소년 보호법 등에 따라 업계 자율규제, 관계기관 심의·차단 요청, 사업자 시정요구,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하게 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한시 사업으로 시범 운영했던 점검단 사업을 올해는 정규 계속 사업으로 전환하고, 연중 상시 운영하는 등 점검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점검단은 1월 16일까지 모집하며, 영상물과 SNS 등에 관심 있고 점검 활동에 지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발된 인력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유해 매체물 점검 업무를 수행합니다. 100명 중 6명은 상근 인력이고, 94명은 재택 인력으로 일 3시간, 주 15시간 근무하게 됩니다.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모집과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업 수행기관인 청소년단체협의회 누리집(www.koreayouth.net, 02-2667- 0564)을 참고하면 됩니다.

지난해 한시 사업으로 운영된 점검단은 SNS, 유튜브 등 49만 471건의 정보를 점검했고, 그중 청소년 유해정보 12만 5,402건에 대해선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성인인증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점검단을 연중 상시 운영해 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협력해 자율적 청소년 보호조치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 등 매체 이용률은 증가했습니다.

인터넷 개인방송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거의 매일 이용하는 청소년은 2016년 54.9%에서 2018년 68.0%, 2020년 77.2%로 증가세입니다.

또 최근 1년간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 이용률은 2016년 18.6%에서 2018년 19.6%, 2020년 33.8%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가부, 청소년 유해 영상물 잡는다…상시 점검단 100명 모집
    • 입력 2022-01-04 12:01:51
    사회
코로나19로 청소년의 인터넷 영상물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여성가족부가 일 년 내내 청소년 유해정보를 상시 점검하는 점검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상의 청소년 유해정보 등을 상시 점검하는 '2022년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100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점검단은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사업자가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 유해표시(19금) 의무와 성인인증 의무를 다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인터넷상 청소년 유해정보를 살펴봅니다.

특히 유해 영상물, 술·담배 대리구매, 음주 조장('술방'), 청소년 유해 물건(리얼돌 등 성기구류) 또는 유해업소 홍보, 도박, 청소년 성매매 등 불법·유해정보를 중점 점검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점검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청소년 보호법 등에 따라 업계 자율규제, 관계기관 심의·차단 요청, 사업자 시정요구,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하게 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한시 사업으로 시범 운영했던 점검단 사업을 올해는 정규 계속 사업으로 전환하고, 연중 상시 운영하는 등 점검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점검단은 1월 16일까지 모집하며, 영상물과 SNS 등에 관심 있고 점검 활동에 지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발된 인력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유해 매체물 점검 업무를 수행합니다. 100명 중 6명은 상근 인력이고, 94명은 재택 인력으로 일 3시간, 주 15시간 근무하게 됩니다.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모집과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업 수행기관인 청소년단체협의회 누리집(www.koreayouth.net, 02-2667- 0564)을 참고하면 됩니다.

지난해 한시 사업으로 운영된 점검단은 SNS, 유튜브 등 49만 471건의 정보를 점검했고, 그중 청소년 유해정보 12만 5,402건에 대해선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성인인증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점검단을 연중 상시 운영해 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협력해 자율적 청소년 보호조치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 등 매체 이용률은 증가했습니다.

인터넷 개인방송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거의 매일 이용하는 청소년은 2016년 54.9%에서 2018년 68.0%, 2020년 77.2%로 증가세입니다.

또 최근 1년간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 이용률은 2016년 18.6%에서 2018년 19.6%, 2020년 33.8%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