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역사탐방' 밤엔 '야경투어' 한강으로 떠나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8.24. 15:27

수정일 2022.08.30. 14:14

조회 11,921

서울시가 도보해설 탐방프로그램인 ‘한강 이야기 여행’을 3년 만에 재개한다.
서울시가 도보해설 탐방프로그램인 ‘한강 이야기 여행’을 3년 만에 재개한다.

한강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만나는 도보탐방 ‘한강 이야기 여행’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걷기 좋은 가을날을 맞아 오는 9월 1일부터 <한강역사탐방>, <한강야경투어>로 구성된 ‘한강 이야기 여행’ 운영을 재개한다. ☞ '한강 이야기 여행' 신청 바로가기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운영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낮에는 <한강역사탐방>이, 밤에는 <한강야경투어>가 시민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모든 코스에는 한강해설사가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주는 맞춤 가이드가 제공된다.
(왼쪽부터) 한강역사탐방–서강나루길(밤섬), 한강역사탐방 현장(2018)
(왼쪽부터) 한강역사탐방–서강나루길(밤섬), 한강역사탐방 현장(2018)

옛 이야기 따라 걷는 한강의 낮 <한강역사탐방>

먼저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3개 역사·지리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한강 북쪽의 6개 코스와 남쪽의 7개 코스로 운영되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주요 코스로는 ▴강폭이 넓고 수려한 경치를 자랑했던 광진의 광나루길, ▴조선시대 충효 사상과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노들나루길 ▴지방에서 올라온 물자의 유통과정을 알아보는 서강나루길 ▴순교자들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양화나루길 ▴겸재정선이 그린 옛 그림 속 한강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서 만나보는 겸재정선길이 있다.

<한강역사탐방>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9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소규모 시범운영(7인) 후, 추석이 지난 9월 13일부터 회차별 최소 3명 이상,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9월 13일 이후 회차 예약은 9월 1일 14시 오픈 예정이다.

오전(10~12시), 오후(14~16시) 1일 2회 진행되며, 한강 역사문화 자원봉사자인 한강 해설사의 일정과 코스, 참석인원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외국인과 장애인 신청자는 한 명이라도 운영한다. 다만, 외국인 해설 통번역 관련 사전 협의가 필요하며,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 또는 보조인력 동반이 필수다. 단체 참가를 원할 시 별도 문의하면 된다.
(왼쪽부터) 한강야경투어 – 반포달빛길, 한강야경투어 현장(2019)
(왼쪽부터) 한강야경투어 – 반포달빛길, 한강야경투어 현장(2019)

아름다운 야경과 예술작품 만나는 한강의 밤 <한강야경투어>

다음으로, <한강야경투어>는 반포와 이촌한강공원에서 2개의 문화·예술코스로 운영된다.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 그리고 건축물과 예술작품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에 얽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밤의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을 따라 걷는 <한강야경투어>는 ▴‘서래섬’에서 시작해 꽃을 형상화한 야경명소 ‘세빛섬’, 세계 최장 길이의 교량분수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의 화려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는 반포달빛길, ▴미루나무길을 따라 시민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된 한강예술공원 속 작품을 만나는 이촌예술길이 준비되어 있다.

<한강야경투어> '반포달빛길'은 9월 1일~10월 8일, '이촌예술길'은 10월 13일~11월 12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에 일몰시간을 고려해 운영된다. 참석대상은 성인(보호자 동반 시 미성년자 참여 가능)으로 1회당 최대 25명까지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9월 1일~8일은 소규모 시범운영으로 진행되며, 9월 15일 이후 회차 예약은 추후 오픈할 예정이다.(9월 2일 14시 예정)

‘한강 이야기 여행’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추석연휴 제외), 전 코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8월 24일 14시부터 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각 코스 운영을 소규모로 진행하고, 야외 프로그램이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이야기 여행은 한강 물길을 따라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문화유산도 만나는 유익하고 반가운 여가활동이 될 것”이라며 “단풍이 물드는 가을날,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과 역사 속 이야기를 따라 걸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강 이야기 여행 코스

한강 이야기 여행 코스
분류 코스명 주제 주요 이동 경로
한강
역사탐방
광나루길 경강의 시작ㆍ전쟁 풍납토성 – 도미부인상 – 광진교 -
광나루터 표석(광진정보도서관 앞) - 5호선 광나루역
송파나루길 도시의 형성ㆍ발전 삼전도비 – 석촌호수 – 송파나루비(표지석) -
석촌동 고분군 – 9호선 석촌고분역
뚝섬나루길 조선건국과 목재집결 전관원 – 마조단 – 살곶이다리 – 중랑천
노들나루길 충효사상과 다리건설 효사정 – 학도의용군 현충비 - 한강대교 - 주교사 표석 -
용양봉저정 – 노강서원터 – 사육신 공원
동작진길 명당 동작진과 한강과
관련된 애국지사
동작나루 표석 – 국립현충원(정문 – 현충탑 –
애국지사 묘역 – 장군제1묘역 – 동문)
여의나루길 한강의 기적 국회의사당 – 여의도공원(문화광장 – 전통의 숲)
- 여의도한강공원
서강나루길 세곡ㆍ어류 운반지 광흥창 - 공민왕사당 – 밤섬부군당 –
서강나루 표석 – 밤섬 공원 - 현석나들목
양화나루길 외국문화의 유입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 절두산 순교성지 –
망원한강공원 - 양화나루터 표석
선유도길
(개인참여자)
한강 개발과 환경 선유도 유래비 – 선유도공원 – 북서쪽 전망데크
선유봉길
(단체참여자)
선유도의 역사 양화한강공원 – 공무도하가비 - 선유교
공암나루길 한강 설화와 허준 허준테마거리 – 탑산 – 허가바위 – 공암나루 -
광주바위 – 구암 근린공원(허준박물관★ 인근)
겸재정선길 겸재의 한강그림 양천향교 – 궁산 소악루 – 겸재정선미술관★ 앞 광장
난지꽃섬길 난지도의 어제와 오늘 월드컵경기장 – 불광천 - 평화의 공원 –
난지한강공원 – 하늘공원 – 문화비축기지★
한강
백년다리길
경의선 철길과
한강 근대사
용산역사박물관★ – 한강대로와 한강대교 - 한강공원 -
한강철교 – 새남터 성당 - 철도관사 - 용산역
한강
야경투어
반포달빛길 야경과 스카이라인 반포안내센터 나들목 - 서래섬 – 세빛섬 –
잠수교 – 달빛 무지개 분수
이촌예술길 한강예술공원과 야경 이촌나들목 – 자연형 호안 – 미루나무길 -
한강예술공원 조형물(스크롤 등)

※ 별표(★) 표시된 박물관, 미술관 등 자체 운영하는 문화시설 내부 입장 및 실내 해설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 한강 이야기 여행
문의 : 한강 이야기 여행 운영사무국 070-8676-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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