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에 정확한 시간을 제공할 장파 표준시 방송이 오는 11일 첫 전파를 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은 여주시 능서면에 위치한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국에서 11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장파 방송은 중계안테나 없이 송신탑 하나로 우리나라 전역을 아우르는 반경 1000km 이상에 전파를 송출할 수 있다.
이번 시험방송에서 송신 주파수 대역은 65㎑, 출력은 50kW, 송·수신 범위는 반경 200㎞ 정도를 목표로 한다.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국은 내년 12월까지만 운영된다. 표준연은 시험방송을 완료한 뒤 남북이 하나의 표준시를 공유하는 반경 1000km 수준의 본방송국을 차후에 구축할 계획이다.